이리저리 파일을 정리하다보면 커맨드 라인으로 정리하는 게 편할 때가 있고 파인더를 쓰는 게 편할 때가 있습니다. 파인더에서 커맨드라인으로 넘어갈 때 서비스든 cd 명령어를 쓴다면 커맨드라인에서 파인더로 넘어갈 때 open 명령어를 자주 쓰는 편입니다.

open .

오늘 open 명령어를 처음으로 파라미터 없이 주고 결과물을 읽어봤는데 -b 플래그를 줘서 미리 설정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열 수 있더라구요. 앞으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전에는 귀찮게 -a 플래그로 어플리케이션을 수동 지정했었거든요. 그러느니 그냥 파인더로 가서 더블클릭하는 게 빠르지.

유닉스 운영체제들이 공통적으로 공유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대충 찾아보니 macOS에 한정된 기능이라는 모양입니다. [StackExchange] 리눅스에서는 PATH 안에 실행파일을 넣어놓거나 적어도 PATH에 symlink 시켜놓고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서 뒤에 파일을 바로 파라미터로 준다는 거죠.

open 명령어가 굉장히 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저렇게 놓고 보니까 리눅스의 방법이 더 효율적인 시나리오도 쉽게 상상이 가네요. 언제나 그렇듯이 일장일단이 있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