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엘리엇이 ebay에 경영 전략 수정을 요구했다 고 한다.

“Despite its remarkable history as one of the world’s largest e-commerce platforms, eBay as a public-company investment has underperformed both its peers and the market for a prolonged period of time,” Elliott said in a letter to the company’s board of directors. “While eBay’s core Marketplace continues to enjoy sustained growth and the two other franchises that eBay owns, StubHub and eBay Classifieds Group, are thriving, eBay suffers from a deeply depressed valuation due to its history of misexecution.”

eBay에서 앤틱 물품을 주로 구입하는 입장에서 eBay는 거의 대체 불가능한 온라인 마켓이다. 애초에 이러한 골동품의 온라인 거래를 염두에 두고 성장한 플랫폼이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eBay가 별다른 변화 없이도 eBay 만의 캐릭터로 다른 플랫폼, 예를 들면 Amazon이나 Taobao 같은 플랫폼과 충분히 차별화 할 수 있는 포인트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거래 품목이 품목이다 보니 운송 중에 파손되는 경우 마땅한 보상이 없기도 하고 중간에 물품이 사라져도 (심지어 eBay GSP(Global Shipping Program) 임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대안을 못 내놓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한 두 푼 하는 물건이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몇 십 만원 씩 주고 산 골동품이 중간에 사라지거나 깨져도 마땅한 보상을 기대하기 어렵다. 아 물론 깨져서 도착하면 환불하도록 규정을 하고 있긴 있다만.

또 한 가지 불만은 관세에 관한 건. 100 년이 넘은 물품에 대해서는 개인 사용에 한정해서 무세 물품으로 통관이 가능한데 GSP로 오는 경우에는 관세를 미리 받고 환급은 국세청에 문의하도록 답변이 온다. 국세청에 문의하면 또 배송사에 얘기해서 돌려 받는 식으로 답을 하고. 이 또한 한 두 푼이 아닌 돈이라 속이 쓰린 데 그렇다고 안 주면 배송 자체가 안 되니 이 또한 불만.

아무튼 저 기사를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분명 eBay는 Amazon 같은 플랫폼과 다른 온전한 차별점이 있어서 저런 개혁 없이도 존속은 되겠지만 저런 개혁이 있으면 분명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거다. 문제는 할 수 있느냐 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