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ias Laptop Pro

Matias Laptop Pro는 기계식 + 블루투스 + 맥 배열 의 조합을 갖는 몇 안 되는 키보드 중에 하나입니다. 다만 스위치가 중복해서 입력되는 문제가 있어 판매처에 문의 후 스위치 교체를 진행하였습니다.

새로 도착한 스위치입니다

사실 스위치가 도착하고 까는 게 순서긴 하지만 성질머리가 더러워서 스위치가 오기도 전에 키보드를 깠었습니다.

하판

드라이버를 풀고 키보드를 깠습니다. 하판에는 별 게 없고 상판에 고리가 7개 있습니다. 위에 두 개, 양 옆에 하나씩, 아래 세 개.

상판

geekhack 글에서 봤을 때는 상판 네 모서리에 고리가 더 있던 것 같아서 조심해서 깠는데 Laptop Pro는 그딴 거 없더군요. 적어도 제 버전은 그랬습니다. 2017년에 개선된 버전 5 (아마존 링크) 가 나온 모양인데 이 쪽은 다를 지도 모르겠습니다. 리뷰를 보니 같은 문제가 여전히 발생하는 듯 합니다.

플라스틱은 단단해서 어지간히 힘 준다고 부러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힘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일단 멈추고 다시 생각해보는 게 분해의 기본입니다. 분해는 언제나 본인의 책임이니까요.

스위치는 위에서 보셨듯이 핀 두 개로 고정되는 식이고, 인두 데워서 납 제거한 다음에 뽁 뽑아서 꺼내고, 새 스위치 구멍에 맞춰서 넣은 뒤에, 다시 납으로 땜질해주면 됩니다. 총 아홉 개 교체하는데 초짜 기준으로 한 40분 걸린 듯 하네요. 안타깝게 사진 찍는 걸 깜빡했습니다.

너무 오래 달궈서 기판 해먹는 것만 아니면 달리 사고 낼 요소는 없는 듯 합니다. 물론 인두를 볼이나 이마에 갖다대면 아주 뜨겁습니다. 갖다대면 안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