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a 상품에 관한 단상

Fancy라는 앱이 있습니다. iPhone 4를 사용하던 시절부터 봤던 앱인데 idea 상품을 주로 취급합니다. 지금은 꽤 지루해졌지만 그럼에도 간간이 탄성이 나올 만한 물건들이 있습니다.

앱스토어에서도 꽤 노출이 잘 되는 지점에 있습니다. 애플 입장에서도 꽤 마음에 들 수 밖에 없으려나요.

헌데 보다보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가격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죠.

오늘 같은 경우, 지나가다가 iOS OTG Flash Drive를 보았습니다. 아무리 OTG에 MFi에 128기가라고 해도 현재 플래시 드라이브의 가격을 생각해보면 $170이라는 가격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아마존에서 검색해 보았습니다. OTG나 MFi 같이 일반인 입장에서 생각하기 어려운 단어는 배제하고 iPhone usb flash drive 128로 검색해서 최상단에 배치된 매물입니다. 128기가에 똑같이 Swivel이 들어가 있고 MFi(정말 MFi인지는 몰라도) 단자를 가진 OTG USB 플래시 드라이브가 $74.98에 팔리고 있더랍니다.

설마 뭔가 다른 점이 있겠거니 라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만 과연 그게 $100의 차이를 가져올만큼 중대한 차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이디어 상품이라는 게 아무래도 자주 보기가 힘들다보니 상당히 신기하기는 합니다만 실제로 써보면 그리 편하기만 한 것은 아닌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게다가 이런 식이면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으로 밖에 이해할 수가 없군요. 아이디어 상품이 소비자를 봉으로 아는 것 같아 씁쓸하고, 그 선두에 Fancy와 (방조범 격인) Apple이 서 있는 것 같아 씁쓸하군요.


ps. 게다가 저 상품은 이미지도 실제 제품 이미지가 아니라 렌더링 이미지로 보이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