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

소위 말하는 한국 문화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술자리 문화든 노약자석이든 뭐든, 물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지만.

깨어있는 시민 동지들께서는 발달한 서구 문화를 보아라 같은 소리를 하던 모양이던데, 애초에 그걸 왜 보아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정작 그런 사람들이 그 한복판에 갖다 놓으면 적응 못하고 한인 사회 찾더라마는, 아무튼.

영상을 보면서 옛날 조선시대 양반 집에서는 가장 웃어르신도 아이에게 존댓말을 썼었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는 건 왜일까. 이제 남은 건 형식으로만 존재하는 한국 문화의 겉껍데기가 아닐까, 나야 이제 습관적으로 술 따라주고 건배할때는 서로 낮춰서 잔을 부딪히는 게 일상화가 됐다지만, 아무리 그런들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이 없다면 무슨 소용일까, 그렇다면 정말 그냥 서양처럼 개인주의적으로 사는 게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