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 Capitan 일정 자연어 입력에 대한 단상

Microsoft가 Sunrise Calendar를 인수하고 8월 31일을 기점으로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하겠다고 발표한 이후로 약속한 날이 한 달 가량 남은 시점에서 본인은 기본 앱인 iCal에 완전히 정착한 듯 싶다. Calendar5이나 Fantastical처럼 기라성같은 앱들을 놓고 하필 기본 앱에 정착한 이유는 자연어, 그것도 한국어 자연어 입력이 가능해서였다. 2016년 7월 24일 현재 한국어 자연어 입력이 가능한 앱은 기본 캘린더 앱과 BusyCal이다. 물론 BusyCal을 구비하려면 $55라는 결코 적지 않은 돈을 들여야 한다.

어지간해서는 일정 잡을 일이 거의 없는 은둔자에게 일정관리앱이란 그리 필요한 것이 아니라서, 아직은 그 분야에 돈을 투자할 의향은 없다. 또 모르지, 일정관리가 필요할 정도로 바빠진다면 고려해볼지도.

아무튼 기본 캘린더의 자연어 입력은 상당히 편리하다. 맥을 기준으로 1. 캘린더를 열고1 2. cmd + n 을 눌러서 할 일 입력창을 불러온 뒤 3. 할 일을 입력하면 된다. 앞서도 말했지만 일정을 추가할 일이 그리 많지 않은 은둔자에게는 꽤나 자연스럽다만, 횟수가 많아지면 귀찮을 것도 같다.

다만 기본 앱인만큼(?) 아쉬운 점도 있다.

1. 자연어로 장소추가가 안 된다.

애플 문서를 보아도 딱히 장소를 추가할 수 있다는 말이 없는 걸로 보아서 안 된다고 보는 게 맞겠다. 물론 수동으로 추가할 수 있고, 굳이 수동으로 추가해야 한다.

2. 할 일을 추가하려면 캘린더를 열어야 한다.

귀차니즘이 궁극에 이르렀다. 맥이라면 어쩌면 Alfred Workflow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iOS에서는 얄짤없다. AppleScript를 써볼까


뭔가 더 있을수도 있을 것 같지만 본인 자체가 캘린더를 그리 자주 쓰는 편이 아니므로 패스. 결론은 기본 캘린더도 가볍게는 쓸 만하다.

  1. Alfred따위를 사용하면 더더욱 좋다(?)